대우건설, 주한 베트남대사와 면담…투자확대 논의

경제·산업 입력 2021-05-31 10:03:20 수정 2021-05-31 10:03:20 지혜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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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김형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김창환 신사업본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 첫번째)와 밤 펫 뚜안 투자관(오른쪽에서 두번째)에게 베트남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응우엔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와 투자개발사업 확대와 업무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밤 펫 뚜안(Pham Viet Tuan) 주한 베트남 투자관과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등 실무자도 동석했다.


면담자리에서 김형 사장은 "현재 수행 중인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 PPP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민관합작투자사업) 등 베트남 지역 투자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니 주한 베트남 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응우옌 부 뚱 베트남대사는 "베트남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과 현지 기업 간의 파트너십 체결 지원과 더불어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지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를 맺은 1992년보다도 전인 1991년,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베트남 건설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30년간 약 3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현재는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있는 서호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2/3 크기(210만4,281㎡)의 신도시를 조성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소유한 베트남 THT법인이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2억달러(한화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단계 부지조성사업과 아파트, 빌라 건축이 완료됐고 국내 금융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4억 달러 규모의 B3CC1블록 복합개발사업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다. B3CC1블록 사업은 국내 금융기관이 베트남 대형 부동산개발 사업에 지분을 투자하는 최초 사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코로나 펜데믹을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향후 5년간 연평균 6% 이상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유망국가"라며 "기존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개발사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며, 베트남 지역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해외 거점 시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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