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면세점 매출 1.5조…"코로나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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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문다애 기자]
[앵커]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코로나19 영향이 시작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으로 면세점 이용 빈도가 늘어나고 있어 당분간 매출 개선 추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다애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짓눌렸던 면세점 매출이 백신효과에 기지개를 펴고 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 5,574억원. 1년 전과 비교하면 36.6% 늘었고 전월과 비교해도 8.6%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4월뿐만 아니라 올 들어 면세점 매출은 1월 1조3,831억원, 2월 1조1,687억 원, 3월 1조4,341억원을 기록하며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국인 매출액은 전월 대비 15.8% 늘어난 779억원으로, 이중 85.5%인 666억원은 제주지역 면세점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대신 국내 여행을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 늘어나며 대표적인 관광지인 제주도가 전체 매출을 견인한겁니다.
외국인 매출액은 1조 4,795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8.2%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은 중국 보따리상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들의 1인당 평균 구매액은 3,000만원에 육박합니다.
면세점 실적 개선 추세는 다가온 휴가철과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인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면세점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기 직전인 작년 1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2조 248억원, 이용객 수는 384만명이었습니다. 서울경제TV 문다애입니다./dalov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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