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첫공개…주행거리·성능 강점

[앵커] 7월 공식 출시를 앞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이브이씩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앞서 출시된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달리, 고성능 등의 다양한 라인업으로 차별화를 두었는데요. 격화된 전기차 대전에서 주행거리와 성능을 전면에 내세운 모습입니다.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 실물을 지난 2일 처음 공개했습니다.
EV6는 기본형인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고성능의 GT라인과 GT등 총 4가지로 구성됩니다.
스탠다드에는 58kWh 용량의 배터리가, 롱레인지에는 77.4kWh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롱 레인지 모델의 추정 주행거리는 450㎞ 이상으로, 아이오닉5보다 약 20km 높습니다.
EV6의 강점은 ‘고성능’입니다.
GT는 현대차의 ‘N’처럼 기본형보다 성능을 높인 차량으로, 국내 역사상 가장 빠른 제로백 기록을 갖췄습니다.
최고출력 584마력·최대토크 740Nm(75.5kgf.m)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합니다.
EV6에는 아이오닉5와 동일하게 400V와 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최대 80%까지의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차량 외부로 220V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도 탑재됩니다.
EV6의 사전계약은 3만대로 올해 생산목표 1만3,000대의 두 배를 훌쩍 넘겨 종료됐습니다.
기아는 기본형과 GT-Line은 올해 하반기, GT는 내년 하반기 예정대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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