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채권 매각에 전고점 돌파 미룬 코스피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외국인 매수세가 돌아오며 연일 상승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오늘 하루 잠시 쉬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채권 매각 발표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모습인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오늘(4일)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은 뉴욕 증시 약세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연준(연방준비제도)은 회사채와 ETF(상장지수펀드) 매각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다시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8만5,000명으로 코로나 창궐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예상치(38만7,000명)를 하회했고, 5월 민간 고용도 97만7,000명이 증가해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상승 부담과 뉴욕 증시 혼조세에 오늘 시장이 약세를 보였지만, 한 주간 코스피는 국내외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힘입어 연속 상승장을 이어왔습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1.61% 오른 3,240.08에, 코스닥은 전주 대비 1.04% 오른 987.58에 장을 마쳤습니다.
한 주간의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매도량을 줄이던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9,050억원 매수하며 강한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개인(-2,754)과 기관(-6,222)은 매도에 나섰고, 코스닥은 기관(-2,438)과 외국인(-359)이 매도한 가운데 개인(3,773)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의 수급은 반도체에 집중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주 대비 2.62% 오른 8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하이닉스 역시 전주 대비 2.80% 상승한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여행주, 카지노 관련주 등이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은 이번주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습니다.
증권업계는 "차주에는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중립적인 흐름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만일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증시 조정 강도는 낮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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