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R 컨소시엄, 2조 원 규모 '한미 에너지 펀드' 출범

증권·금융 입력 2021-06-07 10:07:47 수정 2021-06-07 10:07:4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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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R 컨소시엄은 세계 최대 규모 미국 그린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한국과 미국 간 2조 원의 그린 펀드가 조성된다고 7일 밝혔다.

 

오바마 행정부 하의 백악관 그린 에너지 정책 참모들이 참여한 미국 그린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인 ‘클린에너지’, 연 매출 468조 다국적 보험회사 ‘맨유라이프’, 미정부 SOC 기업 ‘PSI 그룹’, ‘솔라GPPT’ 그룹, 쿠팡의 초기 투자자로 유명한 ‘포메이션8’ 등이 주축이 된 ‘KBR 컨소시엄’은 2조 원 규모의 ‘KBR 1호 펀드’를 조성 중이다. 이미 미국 현지의 클린에너지가 약 400만 달러(한화 약 5천억 원) 규모의 1차 펀딩을 완료했다.

 

KBR 컨소시엄은 렌딩(lending) 기관으로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블랙록’, ‘맨유라이프’, ‘카라발’, CIT, ‘크레디트스위스’, ‘존핸콕’, ‘산탄데르’ 등과 미국 11개 주 정부의 후원 등 세계 정상급 기관들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자산 4조 원대 ‘어드벤테이지캐피탈’, ‘그린뱅크캐피탈’, ‘제너레이트캐피탈’, ‘원더캐피탈, ‘클린캐피탈’ 등 솔라 전문 펀드를 비롯해 이들과 파트너를 원하는 발 빠른 일부 국내 펀드와 태양광 및 ESS 관련 기업들이 적극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KBR 컨소시엄은 미국 수도권의 ‘ACPSI 발전소’를 비롯해 미국 전역에 120개 그린 발전소를 현재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총 600메가를, 향후 3년간 미국 전역에 총 3.6기가 이상의 초대형 그린 발전소 프로젝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나스닥 상장 관련해 KBR 컨소시엄은 6월 중 PSI 그룹과 주변 하이테크 기업 등을 보유 중인 나스닥 상장사와 신속한 통합을 추진해 대표적 나스닥 ESG기업으로 변신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투자자금의 빠른 순환은 물론 세계무대에서 더 많은 투자와 활발한 거래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KBR 컨소시엄은 조만간 서울과 뉴욕, 도쿄 등에서 참여 희망 기업과 펀드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사업 및 기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국내와 일본의 관련 펀드와 기업 실무단을 구성해 미국 현지 다국적 펀드와 미팅과 대규모 공사 현장을 신속히 방문할 계획이다.

 

KBR 컨소시엄 관계자는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린 ESG 시장이 2,400조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 중이며 관련 분야로 시중 자금의 유입이 매우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R 1호 펀드는 이미 미국 측에서 5천 억 펀딩을 완료하고 한국 측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대형 기업 및 펀드와 함께하는 고수익과 안정성이 보장되는 미국 정부의 그린에너지 시장에 많이 진출해 어려운 코로나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KBR 컨소시엄은 국내 벤처기업들의 미국 그린 에너지 시장 진출뿐 아니라 미국 현지의 생생한 나스닥 상장 지원정보와 플랫폼 제공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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