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 100만 가입자 돌파
[서울경제TV=양한나기자]
신협이 ‘금리 노마드족’의 눈길을 끌며 빠르게 금융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지난 5월 모바일 플랫폼 '온뱅크’의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협 온뱅크는 상호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조합원 가입 및 출자금 개설이 가능한 모바일 앱으로, 높은 이율의 전용 상품 및 편리한 화면과 구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20년 1월 말 앱 론칭 이후 월평균 6만 명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출시 6개월 만에 예·적금 총액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신협이 1,049,096명(2021년 05월 말 기준)의 회원 및 거래 데이터(2020.01~현재)를 바탕으로 최근 금융 트렌드를 분석 및 발표했다.
▶ 온뱅크 업고 신협 젊어졌다... 2040세대 약 63%
온뱅크 앱의 인기는 모바일 퍼스트 세대인 2040 세대가 주도했다. 온뱅크 전체 이용자 중 각각 △20대 13.7% △30대 22.6% △40대 26.7%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의 경우, 여성 조합원들이 모바일 붐을 이끌었다. △50대 온뱅크 이용자의 여성 비율이 63.1% △60대 이상 온뱅크 이용자의 여성 비율 59.6%로 50대 이상 남성 이용자의 1.5배 이상 되는 수치다.
▶ 인기 주도한 온뱅크 전용 상품...전체 이용자 61% 가입
온뱅크 계좌 개설 건수 상위 10개 중 6개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확인됐다. 순서대로 △유니온정기예탁(1위) △e-파란적금(3위) △유니온정기적금(5위) △유니온자유적립적금(7위) △드리밍박스(9위) △레이디4U적금(10위)이다. 초저금리 기조에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받으려는 금리 노마드족들이 절세 및 이율 혜택을 위해 몰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온뱅크 앱을 통해 가장 많이 개설된 금융상품은 ‘유니온정기예탁’이다. 신협의 유니온 시리즈는 지역신협 방문 없이 모바일을 통해 비과세 혜택(이자 소득세 14% 면제, 농어촌특별세 1.4% 부담)을 누릴 수 있어 인기다. 또한, 기본 금리도 전국신협 평균 예금 금리를 따라 시중은행 대비 높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급여이체 등 간단한 우대조건 만족 시 최대 0.6%의 우대 이율을 제공하는 ‘e-파란적금’, 하루 단위로 정기예탁금(12개월) 절반 수준의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드리밍박스’, 여성 고객 특화 상품 ‘레이디4U' 적금 등이 순위에 올랐다.
▶ 청년은 목돈 모으기, 중장년은 목돈 굴리기 대세
세대별 인기 상품의 경우, 10~20대는 목돈을 만들기 위한 적금 상품이, 40~60대는 목돈을 불리기 위한 예탁 상품이 차지했다. 10대 남성 온뱅크 이용자가 가장 많이 가입한 금융상품은 ‘e-파란적금’이었으며, ‘레이디4U적금’, ‘드리밍박스’, ‘유니온정기적금’도 10~20대 남녀 조합원에게 인기였다. 40~60대는 남녀 조합원 모두에서 ‘유니온정기예탁금’과 ‘정기예탁금’이 1, 2위에 올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먼저 온뱅크가 100만 가입자 수를 달성하기까지 많은 애정과 관심 가져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온뱅크는 선진화된 디지털 금융 시스템과 신협의 평생 어부바 가치가 결합된 따뜻한 모바일 플랫폼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금융 문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지난 1일 온뱅크를 소재로 한 ‘3차 어부바 캐릭터’ 광고를 공개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광고 런칭 기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는 신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및 블로그를 통해 3차 어부바 캐릭터 광고에 대한 소감과 어부바가 들어줬으면 하는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는 인기 만점 어부바 인형을, 신협의 61주년 축하의 의미를 담아 61명에게는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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