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14일 오전 시황] “시간 지나보면 지금 가격, 너무나 좋은 가격대였다는 것 인지할 것”
원달러환율이 1,110원을 깨고 내려가는 것이 정말 힘겨운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환율의 종가는 1,110.80원으로 마감되었지만, 금일 개장과 함께 4원 오른 1,114원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외국인은 역시 매도로 시작을 하고 있다. 국내 기관 역시 매도대응이며, 삼성전자, 현대차는 약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시장은 외형적인 요소와 달리 내부에서 종목들의 움직임에 힘이 보태지는 상황이다.
가격적인 매력을 가진 종목들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다. 아직 업종간, 혹은 그룹간의 집단적인 움직임까지로 발전하고 있지는 못하나, 한두종목씩 임팩트 있는 움직임으로 인해 업종내 매기가 파급되는 현상이 보여지고 있다.
특히 바이오에서 셀트리온3형제의 강세가 차바이오텍, 안트로젠, 엔지켐생명과학, 알테오젠 등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엘엔에프의 강세가 일진머티리얼즈, 포스코케미칼, 대주전자재료 등으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상반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산업재 종목군은 점차 매물압박의 강도가 강해지며 시세둔화를 겪는 반면, 상반기내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었던 종목들에게서 시세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결국 시장은 그동안 가장 큰 악재였던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 위축에서 벗어나 점차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가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내 거래의 활력과 더불어 종목들의 시세탄력이 강화되어 가는 상황이다. 지금부터는 재차 성장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기대가 반영되는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시작된 시장내부의 기류변화이다. 이 시기에는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재 시점에서 시장내 다수의 종목들의 가격은 얼마전 확인했었던 가격 대비 비싸 보이게 된다. 따라서 매수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어 보이게 되고, 단기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도 느껴지게 되는 시기이나, 시간이 지나보면 지금의 가격은 너무나 좋은 가격대였다는 것을 인지하게 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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