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누가 품나…25일 본입찰 돌입
KDB, 대우건설 매각 위한 본입찰 돌입
입찰보증금 500억원…매각 예상가 2조원
경영권 프리미엄 40%…최종 매각가 2.5조
DS네트웍스·중흥, 자금조달 파트너 구성
중국건축정·아부다비·한앤 등도 거론

[앵커]
3년여 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다시 나온 대우건설이 다음주 본입찰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2분기 연속으로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주가도 상승하는 등 매각을 위한 최적의 상황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곳들은 어디인지, 지혜진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5일 본입찰을 실시합니다.
당초 예비입찰을 먼저 받은 뒤 예비후보를 선정하고 본입찰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KDB인베스트먼트는 예비입찰을 건너뛰고 본입찰로 바로 돌입하는 모양새입니다.
입찰보증금은 500억원가량입니다. 보증금은 인수가에 포함됩니다. 매각 대상 지분은 KDB인베스트먼트의 보유지분에 해당하는 50.75%로 매각 예상가는 2조원 안팎입니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40%정도가 반영되면 총 매각 가격은 2조5,000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대우건설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은 DS네트웍스 컨소시엄(스카이레이크·IPM)과 중흥건설 등이 꼽힙니다. 이들은 대우건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각각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부동산 시행사인 DS네트웍스는 대우건설 인수 시 시행에서부터 시공까지 직접 맡아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경우 재계 20위권으로 도약하게 됩니다. 또 국내 주택사업 위주에서 해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중국건축정공사, UAE 아부다비투자청, 한앤컴퍼니 등이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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