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실적 개선 전망…목표가↑"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하반기 항공기 엔진 및 방산부분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4,241억원, 영업이익 787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세전이익은 세트렉아이의 주가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지만, 테크윈과 정밀기계의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고, 자체사업과 디펜스도 전분기 대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차세대 운송수단용 고신뢰 전기식 작동기(EMA)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며, "전기식 작동기는 비행조정장치나 착륙장치 등을 작동시키는 역할을 수행해 미래형 개인 비행체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KF-21의 유압식 작동기와 KSLV-II (누리호)의 전기식 작동기 등을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과제에 성공할 경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주가에 대해서 "동사의 주가는 5월 이후 23.8% 상승하여 같은 기간 4.4% 상승하는데 그친 KOSPI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러한 주가상승에는 민수부문의 선전에 힘입은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와 항공우주 부문에 대한 기대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항공우주 부문의 투자성과가 실적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투자심리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항공기 엔진 및 방산부문의 실적개선은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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