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6월22일 오전 시황] “우리 생활 속 환경 변화에 대한 고찰 필요한 때”

증권·금융 입력 2021-06-22 09:43:55 수정 2021-06-22 09:43:55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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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하루 하루 시장은 일희일비를 하고 있다. 우리 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 또한 마찬가지이다.


작년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으로 야기된 투자활동의 호조는 가처분 소득의 증가, 소비의 증가로 직접적인 연결을 통해 경기회복의 촉매제가 됐다. 그로 인한 기업의 재고 감소, 생산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경기의 선순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요, 공급의 균형이 무너지며 모든 산업에 공통적으로 쇼티지 상황이 발생하였다. 따라서 물가의 상승은 매우 당연한 것이며, 금리 또한 자연스럽게 상승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이다.


그런데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가 오르면 안 되는 것처럼 생각하고, 어마어마한 소비 진작에 의한 공급부족 상황 속에서도 물가가 오르면 안 되는 것처럼 여기고 있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는 근원적인 이유가 경기이다. 물가가 오르지 못하고 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장참여자들은 금리와 물가에 대해 집착하며 하루하루 일희일비하며 시장대응을 하고 있다. 


여전히 충분한 자금과 시장에서 형성하는 가격을 뒷받침해주는 기업 실적을 배경으로 주가는 이런저런 재료들에 반응하는 듯하나, 결국 자기 갈 길을 가게 되고 가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먼저 가는 종목과 조금 늦은 종목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새로운 산업의 태동이 본격화되고 있고, 우리 인간의 삶은 점점 더 편해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의 변화는 결국 각 산업, 각 기업의 발전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며, 결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역할이 매우 크게 작용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이라 불리우는 주식 시장의 역할이 경기에 제대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시장에서 활발하게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보다 큰 관점에서 생각하지 못하고 단기적인 관점에서만 접근을 하고 있다. 그러니 매일매일 동일한 이슈, 재료에 대한 좋게 생각하고 나쁘게 생각하고를 반복하는 것이다.


미스터 마켓은 매일 다른 표정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투자의 고전에도 명시되어 있다. 미스터 마켓의 표정을 보지 말고 우리 생활 속의 환경의 변화에 대한 고찰이 필요한 때로 보여진다. 특히 온갖 정치 테마주들이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지금 엉뚱한 곳에서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매일 혼란스러운 것이 시장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은 가는 장이다. 모든 연결고리들이 제대로 맞물려 있다. 우리 주식 시장 역사에 지금과 같은 모든 조건들이 맞춰진 적은 없었던 시기일 것이다. 조금은 느긋한 관점에서 지켜보는 것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보여진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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