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공모가 상단 시총 18조…금융주 위협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상장 절차에 들어갑니다. 예상된 공모가 사이에서 상장이 된다면, 시가총액이 4대 금융지주 중 두 곳을 뛰어넘게 되는데요. 김수빈 기잡니다.
[기자]
카카오뱅크가 설립 4년 만에 다음달 이틀간(26~27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오는 8월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어제(28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습니다.
경영공시에 따르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6,545만주, 희망 공모가격은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 사이로 결정됐고,
이에 신주 모집을 통해 조달하는 신규 자금은 2조원이 넘게 됐습니다.
공모 희망가를 토대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5조 6,000억원에서 최대 18조 5,2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상장 시 시가총액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우리금융지주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돼 기존 금융주를 매섭게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를 가는 '따상'을 기록하게 되면, 예상 시총은 48조원에 달해 기존 금융회사 중 1위인 KB금융(23조8,000억원)을 단숨에 제칠 수도 있습니다.
증권업계는 "카카오뱅크가 디지털과 플랫폼 채널 강점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권의 가계대출 점유율을 잠식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kimsoup@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역대급 금융범죄에 다시 떠오른 '보수환수제'…새정부 입법화 속도 붙나
- '코스피 5000' 기대 고조에…앞서 달리는 증권株
- 줄줄이 간판 바꾼 코스닥社…'실적 부진' 요주의
- 하루 1조원 쓰는 간편결제 시장…몸집 불리기에 오프라인까지
- 김현정, MBK 먹튀 방지법 대표발의…"'제2의 홈플러스 사태’ 막는다"
- DB생명, 헬스케어 스타트업 엔라이즈와 업무협약 체결
- 신한라이프, 5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 이정문, '상법 개정안' 재발의…'3%룰' 반영
- 다시 커지는 ELS 시장…증권가, 치열한 고객 유치전
- [비트코인 서울 2025] 비트코인 제도화 논의 급물살…"자산 패러다임 전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효자 상품 된 '시몬스 페이', 고물가 시대 주목
- 2강원특별자치도,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참석… “남겨진 이들의 삶을 지켜야 진정한 보훈”
- 3남원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4남원시, 가축경매시장 플랫폼 준공식…스마트폰·PC 거래 가능
- 5이병수 삼덕전기(주) 대표이사, 순창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 기탁
- 6장수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 7임실군, 소규모 미등록 토지 정비사업 본격 추진
- 8순창군, '제5회 순창고추장배 유소년 야구대회' 유치…지역경제 들썩
- 9장수군, '행복마차로 사각지대 ZERO 행복장수 만들기' 추진
- 10임실군, 관촌 사선대 '임실엔치즈하우스' 오픈…카페와 치즈·로컬푸드 갖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