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부동산 시장, 매매가격 5월말 반등…“새 아파트 중심 가격 상승”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올 여름 울산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는 품귀 현상으로 2년 가까이 상승세고, 주춤했던 아파트 값은 신축 단지가 리딩하며 오름 폭을 키워가고 있어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 여름을 기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달아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울산 부동산 시장 ‘청신호’…새 아파트 중심 가격 상승
현재 울산 부동산 시장은 우상향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셋째 주(6월 21일 기준) 울산 전세 가격은 전주 대비 0.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월 넷째 주부터 92주째 상승 중이다.
매매가격도 뛰고 있다. 6월 셋째 주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5월 중순 동안 전주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으나 5월 말(0.10%)을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타면서 3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 같은 울산 부동산 시장 훈풍에는 새 아파트 중심의 가격 상승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114 랩스에 따르면 올해 5월 울산광역시 신축 아파트(1~5년)의 3.3㎡당 아파트 값은 1,268만원으로 2년전(991만원)보다 28% 올랐다. 반면 노후 아파트(10년 초과)의 가격 상승률은 2년간(753만원→855만원) 13.5%로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노후 아파트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입주를 앞둔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고 있다. 남구 신정동 ‘문수로대공원 에일린의 뜰’ 전용 84㎡ 분양권은 5월 9억7,59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4월(9억2,085만원)에 비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남구 야음동 ‘더샵 번영센트로’ 전용 84㎡ 분양권 역시 5월 7억8,677만원에 거래되며, 4월(6억7,561만원)에 비해 1억원 넘게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가격 상승 여력이 큰 신규 분양 단지도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1차’는 전 타입 청약 마감 기록 후 100% 분양 완료됐다. 추후 분양할 2차와 함께 총 1,770가구(1차 803가구, 2차 967가구(예정))를 이룰 전망이다.
울산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울산 지역 일부가 규제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으나, 올해 울산지역 입주 물량은 임대 아파트 포함 897가구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최근 새아파트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억대 웃돈이 붙는 단지도 속속 나타나면서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새 아파트에 매수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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