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소액 유증 완료로 유동성 확보…"100억원 추가 자금조달 예정"

증권·금융 입력 2021-07-05 13:26:20 수정 2021-07-05 13:26:2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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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이 지난 2일 소액공모실적보고서를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약 10억원의 자금조달을 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10억원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아이엠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으며,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및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엠 관계자는 "경영권 인수 과정이 매끄럽지는 못했지만 지난 2일 소액공모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라면서 "오는 20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회사의 유동성 확보와 함께 지배구조도 공고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엠은 삼성전기에서 분사되어 20061월 설립됐고 광학 모듈 제조업체다. 아이엠의 주요 생산 제품은 휴대폰 카메라 모듈에 포함되는 VCM AF 액추에이터와 카메라 모듈로 주로 고사양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중국, 홍콩, 필리핀, 베트남 법인을 포함한 총 7개 종속회사를 갖고 있다. 늘어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베트남 2공장을 증축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디스플레이 생산공장과 관련된 첨단소재사업부를 분사하여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했다.

 

2021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지만 이익은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9억원, 순이익은 2배 늘어난 15억원이다. 별도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109억원, 영업이익은 10억원이다. 회사 측은 올해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한편 아이엠은 메타버스 관련주로 부각받기도 했다. 시장에 따르면 VCM 기술을 비롯해 아이엠의 제품들이 향후 스마트폰, 자동차 전장 등 미래사업 분야에 적용될거란 기대감에 주목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해 아이엠 관계자는 현재 연구소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주관하는 국책 과제 중 스마트글라스 관련 과제를 진행 중이며 관련 사업은 검토 중이라 전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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