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 유상증자 통한 357억원 조달성공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우리들휴브레인(118000)의 최종 발행가액이 1차 발행가액과 동일한 주당 1,315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모집 총액은 357억원으로 확정됐다.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채무 상환 및 의약품, 의약외품 사업 집중을 위한 운영재원으로 활용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713만8644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우리들휴브레인 유상증자의 2차 발행가액이 1차 발행가액 1,315원보다 높은 1,365원으로 결정됐다. 회사의 실적개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확대되며 발행가액 산정 기간 중 주가가 높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으로 정해짐에 따라 최종 1,315원으로 발행가액이 확정됐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우리들휴브레인의 자기자본은 1,057억원으로 늘어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회사는 지난 달 자회사 두 곳 ‘제이앤에스팜’과 ‘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 흡수합병까지 완료하며 회사가 목표하는 종합 메디컬 중심업체로 진입할 수 있는 기본 발판을 마련했다. 의약품, 의약외품 사업의 집중도를 높이고 이와 연계된 투자 포트폴리오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돕고 메디컬기업 투자 발굴 등 연계 투자사업 강화를 통해 의약품, 의약외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 하반기를 시작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우리들휴브레인은 ‘에이프로젠 MED’, ‘비비비’ 등 성장 잠재력 높은 가치종목을 발굴해 100억원의 투자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지난 해 10월 취득한 ‘에이프로젠 MED’의 300억 규모 전환사채(CB) 평가이익은 투자금 대비 28%가 넘는 85억 수준에 달하며 성공적 투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구주주 배정 뒤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1주당 0.2주를 곱해 나온 수를 구주주에 배정한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13일과 214일 받는다. 납일기일은 16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9일이다./hyk@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보험연 "車보험 손해율 급등…실손초과 보험금청구 억제해야"
- 대한상의 "국민 55% 미장 선호...기업 혁신성 때문"
- "회장 임기 채워라" "배당 과도"...이복현이 부른 금감원장 영역 논란
- 월가 몰려간 서학개미 잡아라…증권가, 해외 주식 세미나 잇따라
- 현대해상, 작년 순익 1조307억원 '역대 최대'…전년比 33.4%↑
- 한화손보, 작년 순이익 3823억…전년 대비 31.5%↑
- [부고]최철규(저축은행중앙회 경영지원부장)씨 부친상
-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 2조원대 '최대 규모' 해킹…"北 소행"
- 2금융 가계빚 7조원 폭증…풍선효과 '경고음'
-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소각"…기업이 주주에게 돌려드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