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7월 9일 오전 시황] “단기 시장충격 통해 오히려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어”

증권·금융 입력 2021-07-09 09:57:48 수정 2021-07-09 09:57:48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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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코로나가 시장을 재차 위협 중이다. 전세계적인 코로나 변종의 확산으로 시장은 충격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경기상승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가 표출되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1.2%까지 하락했다. 작년 2월부터 40여일간 전세계 시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공포감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 정국과 지금은 다르다. 이미 코로나 정국을 통해 우리는 경험과 준비와 대비를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 종식 선언과 함께 확진자가 급증한 부분은 우리가 지난 1년 이상 코로나로 인해 압박된 상황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는 자만심의 결과물일 것이다.


재차 조심하는 국면으로 접어들게 될 경우 지난해와 같은 급격한 시장 충격은 나타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올해 시장을 지배해온 경기상승을 통한 물가불안, 그리고 금리인상의 여파가 코로나 재확산을 통해 과열양상을 억눌러주는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는 결국 시장의 상승을 더욱 연장시켜주는 요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시장과 경기에 대한 과열 논란을 사전적으로 억눌러준다는 측면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두려움과 물가불안 요소 등도 해소되는 상황 하에서 그간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슈팅의 흔적이 보여지지 않았다. 이런 부분으로 인한 시장참여자들의 누적된 피로감이 단기 시장충격을 통해 오히려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결과물 도출로 인한 관련기업들의 모멘텀 발생과 언택트가 사회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됨에 따라 시작되고 있는 메타버스의 영향력 확대, 그리고 코로나 정국에서 유일하게 가장 큰 성장을 기록 중인 전기차, 자율주행 등은 결국 4차산업의 역할을 계속해서 앞당기는 요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넘쳐나는 자금의 사용기한 연장과 더불어 새로운 산업의 생성은 결국 구경제체제와 신경제체제의 구분을 가져오게 된다. 이는 결국 주식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단기 충격을 통해 가격조정을 가지게 됨으로써 새로운 시세가 시작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보게 되는 업황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해지기에 포트폴리오의 재구성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또한 업황 모멘텀이 강화되는 산업내 종목들로의 매기가 집중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올 상반기 유가 상승을 시작으로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은 산업재 종목군은 정리하여 업황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군으로 변경해가는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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