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분분 '사전청약' 기대반우려반 출발
인천 계양 등 5개 지구 사전청약 일정 시작
1차 사전청약 접수 오는 28일 공공분양부터
수요자들, 사전청약 고분양가 불만 목소리도
내년까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6만2,000가구

[앵커]
오늘(16일)부터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인천 계양과 성남 복정1지구를 비롯해 5개 지역에서 총 4,3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요. 여전히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설석용기자입니다.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이달에 추진되는 사전청약 물량은 총 4,333가구로 인천 계양, 남양주 진접2, 성남 복정1, 위례신도시, 의왕 청계 등 5개 지구에서 공급됩니다.
오늘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1차 물량에 대한 모집공고문을 발표하며 오는 28일 공공분양 세대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선 정부의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 대책인 만큼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싱크]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
"(3기 신도시가) 제대로 공급이 될 것이냐 하는 의문이 많은 상황이란 말이에요. 이런 상황에서 사전청약 일정이 시작됐다는 부분은 고무적인데, 일단은 많든 적든 시작을 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한층 기대가 될 부분이고…"
하지만 예상보다 높은 분양가로 일부 수요자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된 5개 지구 외 앞으로 진행될 타 지역 사전청약에서도 고분양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싱크] 김효선 / NH농협 올백자문센터 수석전문위원
"사업기간이 지연되면 건축비가 상승하는 등 본청약할 때 분양가가 상승될 여지가 여전히 남아 있긴 하거든요. 오히려 사전청약은 본청약과 입주까지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데 이는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화 될 수 있는 사전청약 후 신속한 사업추진이 더욱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올해 3만200가구를 거쳐 내년까지 총 6만2,0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대대적인 신규 주택 공급 일정이 시작됐지만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따른 분양가 상승과 불투명한 입주 시기 등은 여전히 시장의 걱정거리입니다.
서울경제TV 설석용입니다. /joaqui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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