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선, 고부가 전략 통했다…“3년치 일감 확보”
경제·산업
입력 2025-12-22 17:02:19
수정 2025-12-22 18:13:3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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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조선업계가 연말을 맞아 막판 수주 랠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글로벌 발주 시장이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조선사들은 고부가가치 선종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이 예상되는데요. 특히 수주잔고가 꾸준히 증가하며, 향후 수년간 안정적인 일감 확보도 가능 질 전망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국내 조선 빅3가 연초 수주 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73억3000만 달러(약 25조6657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의 96%를 달성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연간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기간 79억6000만 달러를 수주하며 전년 실적의 90%를 채웠습니다.
삼성중공업은 69억4000만 달러로 목표의 70%를 달성했습니다.
세 회사 모두 고부가 선박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LNG선 발주가 주춤한 상황에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친환경 선박과 특수선 수주가 더해졌습니다.
수주 실적이 좋아지며 수주잔고 확대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조선 3사의 합산 수주 잔고는 약 135조원.
조선업계는 수주잔고를 통해 향후 일감의 안정성을 가늠하는데, 현재 잔고만으로도 2~3년간 조선소 가동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란 평가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통해 미국과의 실질적인 기술 협력이 이뤄지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이 다시 조명 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차세대 연료 선박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LNG 발주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까지 LNG 운반선 발주량만 약 115척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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