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금리 3% 육박…빚 부담 커진다

[앵커]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기준금리 인상 예고로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 될 경우 가계와 자영업자들의 하반기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가계대출 금리는 17개월 만에 최고치인 3%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2.77%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습니다.
가계 대출과 기업대출 금리는 모두 올랐습니다.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지난해 1월(2.95%) 이후 1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업대출 금리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0.05%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대출 금리는 지표금리의 전반적 상승, 은행들의 가계대출 관리 노력 등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주담대 금리가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연 2.74%로 한달 사이 0.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75%로, 같은 기간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3.83%)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이외에 집단대출, 보증대출 등 금리도 함께 올랐습니다.
송재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등으로 우대금리를 축소하면서 전반적인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르면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금리 상승도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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