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中 지표부진·피크아웃 우려…“종목별 대응 유효”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지난주 미국 증시는 글로벌 기업 아마존 실적 발표를 끝으로 주요 대형 기술주 실적이 종료됨에 따라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 약화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미 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난주 중국 제조업·비제조업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해 관망세 짙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6포인트(-0.42%) 내린 3만4,935.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23.89포인트(-0.54%) 내린 4,395.26을, 나스닥 지수는 105.58포인트(-0.71%) 하락한 1만4,672.68로 거래를 마쳤다.
현지시간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제조업 PMI가 6월 50.9보다 낮은 50.4를 기록해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업 동향을 반영하는 비제조업 PMI도 7월 53.3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한층 커졌다.
증권업계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외국인 순매도가 가속화됐다며 지수 전체보다 업종 또는 종목 위주의 개별 대응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향방을 결정하는 주체인 외국인 매매 동향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시장 전체에 매도 우위가 확인돼도 외국인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업종을 지켜보고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업종별로 실적이 양호한 소재, 개별모멘텀을 보유한 건강관리, 커뮤니케이션으로 외국인의 관심이 쏠려 있다”며 “해당 종목의 추후 동향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외국인 유동성에 결정적 영향을 준 것은 달러 강세”라며 “다만 안전자산 선호가 완화되며 달러가 꺾이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어 달러 반락이 국내증시 반등의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팬데믹 사이클에서 수혜를 받았던 언택트 기업들의 실적 성장이 피크아웃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며 성장이 본격화될 모빌리티의 매력이 커지고 있기에 해당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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