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청약 막차 크래프톤…'따상' 갈까

증권·금융 입력 2021-08-02 19:18:46 수정 2021-08-02 19:18:4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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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청약 막차’ 대어 크래프톤, 2~3일 청약
크래프톤, 1주 배정 최소 증거금 249만원
3곳 증권사, 중복청약 시 최소 747만원
크래프톤, 따상 시 주 당 79만6,000원 차익
의무보유 확약비율 낮아…"따상 가능성 낮아"

[앵커]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크래프톤이 공모주 청약에 돌입했습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 여러 증권사에 중복으로 공모할 수 있는 중복청약 마지막 대어라 시장의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중복청약 막차를 탄 크래프톤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합니다.

일반인 대상 배정 물량은 전체의 25%인 216만여 주. 절반은 균등배정이고 나머지는 비례 배정 방식입니다.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3곳 입니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 (79만6189주/36.8%), NH투자증권 (71만8301주/33.2%), 삼성증권 (64만9068주/30.0%)순 입니다.


공모가는 49만8,000원으로, 1주를 배정 받기 위해 청약에 필요한 최소 증거금은 249만원입니다.

즉, 균등배정을 노리고 증권사 3곳에 모두 청약을 넣으려면 747만원이 필요한 겁니다.


비례배정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마감일인 내일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비례배정은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주식을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가장 낮은 증권사에 넣는 것이 유리합니다.

 

한편, 크래프톤은 상장 이후 엔씨소프트를 밀어내고 국내 게임사 시총 1위에 올라서는데,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1주당 차익은 79만6,000원에 달합니다.

 

그러나, 의무보유 확약비율(22.05%)이 낮은 만큼 상장 직후 거래 가능한 물량이 쏟아질 수 있어 따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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