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비상'…소독제 보유한 경남제약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1-08-04 14:13:44 수정 2021-08-04 14:13:44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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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럽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며 비상이 걸린 가운데, 소독제를 보유한 경남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월부터 지난달 24일 사이에 ASF가 발생한 국가는 독일과 폴란드, 헝가리 등 12개국이다.

 

현재 EU와 각국은 ASF 발생 지역 수백km에 걸쳐 '방역 및 감시구역'을 설정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모양세다.

 

47억달러(54,092억원) 규모의 돼지고기를 수출하고 있는 독일의 경우 지난달 16일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브란덴부르크주 축산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해 수출에 비상이 걸렸고, 독일과 국경을 맞댄 폴란드에서도 지난 3월 첫 사육돼지 감염사례가 나온 후 지난달 28일까지 총 31건의 감염사례가 나왔다.

 

유럽에서 ASF 확산세가 이어지자 국내에서도 방역실태를 점검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조류독감 소독제 '박탄-에스'를 보유한 경남제약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박탄-에스는 조류독감(AI) 바이러스는 물론, 구제역(FMD)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도 소독이 가능하다. 경남제약은 동물용 소독제 허가기관인 농림수산부 검역본부를 통해 박탄-에스' 제품허가를 받고 동물실험연구원으로부터 정밀검사를 진행했으며, 출시 후 조달청과 제품 등록 계약을 체결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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