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CJ제일제당, 어닝 서프라이즈…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KB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기저 부담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기존 62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에서 적극적인 판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식품 부문에서 국내 가공식품 가격인상을 통해 원재료비 부담을 덜어내면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에 2021년~2023년 지배주주순이익 CAGR 추정치를 기존 13.5%에서 16.2%로 상향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조 3,092억원 (+6.6% 전년동기대비, +2.1% 전분기대비),영업이익은 4,696억원 (+22.0% 전년동기대비, +21.9% 전분기대비, 영업이익률 7.4%)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4,129억원을 13.7% 상회했다"며 “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액은 8.5% 전년동기대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0% 전년동기대비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식품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 2.8% 증가했다”며 “지난해 B2C 부문의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및 K-Food의 수출 확대로 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바이오부문은 중국 양돈 수요가 회복되는 와중에 에버그린호 사태로 경쟁사에 물류 차질이 생기자 공격적으로 판가 인상을 단행, 매출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3분기에는 국내 식품부문은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내식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7월 스팸 등 가공육 가격인상의 효과가 추석 명절세트 판매와 어우러져 원가부담을 상쇄할 전망”이라며 “Kfood의 세계화로 해외에서 만두, 미초 등 대표 식품의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도 기회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부문은 스팟가격이 3월 이후 하향 안정화되고 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개선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며 “연말 PHA 생산 설비 구축을 통해 White Bio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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