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8월 11일 오전 시황] “시장주도주 등에 대한 감성적 대응, 지금도 필요”

증권·금융 입력 2021-08-11 09:41:56 수정 2021-08-11 09:41:56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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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의 자금과 시선이 삼성전자에 집중되어 있는 사이 시장은 세상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종목들의 흐름은 삼성전자와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업황 모멘텀이 지속화되고 있는 2차전지, 반도체, OLED, 제약, 바이오, 그리고 새로운 시작 중인 메타버스 관련주는 경기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한 기준 금리인상이 진행되고, 그 후 기준 금리 인상이 동결되고 인하되는 시기까지 시장내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즉, 아직도 갈길이 멀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시장 상황이 좋은 것은 바로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 상황이기 때문이다. 원달러환율의 부정적 요인으로 인한 외국인과 국내 기관의 인덱스 펀드의 시장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 하에서 코스피 지수의 강한 리레이팅은 당분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수많은 대어급의 IPO가 지속적으로 성공하고 있는 이유 또한 넘쳐나는 자금에 의한 결과물이다. 비록 지수는 제한적이지만, 시장내 돈이 되는 종목들로의 자금집중 현상은 삼성전자 등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의 움직임이 활발한 구간보다 더욱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


 되는 종목과 안되는 종목간의 구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직은 단기적으로 2차전지, OLED, 반도체, 메타버스, 바이오 등의 종목들의 시세에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미련을 가지고 마냥 기다리고 있는 종목들과 단순 비교를 할 경우 소위 말도 안되는 가격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원래 말도 안되는 상황들이 현실로 나타나는 곳이며, 그렇기에 시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이유이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절대 대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매우 이성적으로 접근하고 대응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항상 이성적 대응과 감성적 대응이 교차하는 곳이다. 시세의 분출이 시작되고 그에 동참하는 참여자가 증가하게 되고, 그로 인한 시세의 추가 분출이 이루어지게 되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성적 대응에서 감성적 대응으로 본인도 모르는 사이 바뀌게 된다. 그때부터 시장은 시세의 본격적인 슈팅 구간과 더불어 버블이 생성되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들을 종합할 때 현재 시장에서 압축된 업종과 종목들에게서 버블이 생성될 수 있는 여건들이 매우 자연스럽게 조성되고 있다. 모두가 이성적으로 대응할 때 감성적 대응이 필요하고, 모두가 감성적 대응을 할 때 보다 이성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고 주식매매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장주도주로 자리매김을 한 2차전지, OLED, 반도체등의 IT하드웨어와 메타버스로 귀결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컨텐츠, 그리고 앞으로 우리 삶과 함께 하게 될 코로나를 비롯한  수많은 다양한 질병 등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제약, 바이오 종목군에 대한 감성적 대응은 지금도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펀드에서 하는 것이다. 개인들은 종목들로 대응해야만 한다. 그리고 지금이 그런 시장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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