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추석 앞두고 다시 파업 전운

[앵커]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파업 불안감이 또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임단협을 마무리한 현대차를 제외하고 노사 입장차가 여전한 상황인데요.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사측과의 교섭 재개로 압박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새미 기자입니다.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 노조가 합법적 파업권 확보로 파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노조가 어제(10일)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73.9%인 2만1,000명이 파업에 찬성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9만9,000원 인상과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노동시간 주 35시간 단축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도 이르면 이번 주 임단협을 재개합니다.
한국GM 노사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450만원의 일시금 지급 등의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지만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51.15%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사측은 2020·2021년 임단협 통합 교섭과 총 800만원의 일시금 지급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의 추가안을 보고 찬반 투표 실시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완성차업계는 여름 휴가 전 타결을 목표로 했지만 협상 난항이 이어지자 ‘추석 전 타결’로 수정했습니다.
다만 실제 파업까진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앞서 현대차가 파업권을 확보한 후 무분규 합의를 이뤄낸 만큼 당장의 파업보단 사측과의 교섭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카드로 사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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