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 캠핑장·루프탑카페가…‘송산 리안비채’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08-23 14:58:50 수정 2021-08-23 14:58:5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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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송산그린시티에 조성되는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 조감도. [사진=강산건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팬데믹 이후 실내 활동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 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휴식과 수면, 가족과의 공동생활 등 한계가 명확했던 전통적인 모습에서 틀을 깨는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집을 홈오피스나 홈스쿨, 홈씨어터, 홈카페 등 다양한 공간으로 꾸미기 위한 인테리어 붐이 일고 있다. 국내 가구업체인 한샘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5,687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것은 토털 인테리어 공사 서비스인 리하우스, 실적 가운데 31.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 평론가 세라 윌리엄스 골드헤이건도 그의 저서 공간 혁명을 통해 공간의 힘이 내 삶을 바꾼다라며 모든 디자인 요소는 환경에 대한 경험뿐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경험에도 영향을 미친다. 좋은 디자인이 만들어내는 통일성 있는 장소는 사람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내부를 꾸미는 것에서 나아가 자체를 선택하는 데도 다각적인 접근을 하기 시작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이 진행되자 기존 주거시설의 환경과 기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구성원마다 개별 활동을 위한 장소를 원했고, 취미 및 여가생활까지도 영위할 수 있는 보다 넓은 공간을 필요하게 됐다. 이에 이른바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불렸던 국내에도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테라스하우스다.

 

테라스하우스는 넉넉함과 특별함을 갖춘 설계로 입주민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더욱이 테라스 면적은 전용면적 및 공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이라 동일 주택형 대비 실사용면적이 넓다.

 

수원시 권선구 서호지구 일대에서 분양에 나선 한 테라스하우스는 최고 2741, 평균 47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강산건설은 테라스하우스 송산 리안비채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지상 3, 25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특히 송산그린시티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테라스하우스로,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강점을 두루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단지 대부분이 남향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채광성과 일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강산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내 기업으로 앞서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과 송산그린시티 택지개발, 테마파크 건설 등 사업들은 물론 아파트와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다수의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택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단지는 섬세하면서도 트렌디한 설계를 거쳐 제공될 예정이다. 우선 A타입(163세대)은 가족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강화한 형태로 선보인다. 1층은 공용홀과 필로티가 함께 조성돼 탁 트인 공간에 가족과의 파티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으며, 넉넉한 공간을 통해 취미생활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다.

 

2층에 있는 거실도 테라스 공간으로 연결되며, 일부 세대는 시화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안방과 자녀들 방이 있는 3층 공간은 자녀의 수나 활용도에 따라 자녀 방을 2개로 나누어 쓰거나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일자 형태로 뻗은 넓은 다락은 필요에 따라 벽체를 시공해 또 다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B 타입(96세대)은 개별 공간을 특화했다. 2층에 있는 안방과 거실을 비롯해 3층에 있는 2개의 침실에는 각각 테라스가 있어 개별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각 세대 1층의 주방과 정원이 이어져 있어 마당에서 바비큐 및 홈파티가 용이하다는 점이다. 또한, 세대 최상층에는 테라스가 붙은 오피스텔, 원룸 규모의 다락이 있어 홈씨어터, 홈카페, 홈피트니스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기존 테라스하우스가 가지고 있던 단점을 보완하는 세심한 설계가 적용됐다. 먼저 측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대 간 벽 두께를 250mm로 설계했으며, 계단과 벽체를 이격해 계단 이동 시 진동과 소음이 벽을 타고 넘어가지 않도록 했다.

 

또한, 강산건설은 모서리 부분까지 끊김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하는 등 결로 발생 차단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고효율을 위해 단창 로이 3중 창호와 이중창 로이 복층 창호가 적용돼 에너지 관리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단열재는 내벽이 아닌 외벽에 설치돼 기존 아파트보다 더 넓은 면적을 실사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세대 평균 1.731의 지하주차공간도 확보했다.

 

이 밖에도 각 세대에는 홈 IoT 시스템과 100% LED 전등,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 무인 택배 시스템이 적용돼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단지에는 동체감지기와 고해상도 CCTV(200만 화소) 등이 적용돼 입주민이 안심할 수 있다.

 

풍부한 커뮤니티 시설도 제공될 예정이다. EB4블록와 EB5블록에는 각각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며, 여기에는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헬스장, GX, 스크린골프장, 골프연습장, 샤워실 등과 함께 이웃과의 만남을 위한 입주민 카페와 아이들을 위한 독서실이 마련될 계획이다.

 

강산건설 관계자는 최근 입주민들 사이에서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공간이 조성 가능한 주거시설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송산 리안비채의 견본주택은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에 위치한다. 계약은 오늘 24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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