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30조 팔았다…‘셀코리아’ 언제까지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외국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국내증시에서 30조 넘게 순매도하며 이른바 ‘셀 코리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테이퍼링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인데요, 윤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증시에서 총 30조7,270억원을 팔았습니다.
이미 지난해 순매도 금액(24조7,262억원)을 24.27% 뛰어넘은 규모로 국내증시의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9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매도 행렬이 이어지자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는 월초(종가 기준) 대비 5.04% 하락했습니다.
특히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축소, 테이퍼링 이슈가 불거지자 지난 2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2,000억원이 넘게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반도체 업종 악화 이슈로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의 하락이 이어지고, 중국 산업 규제에 따른 자금 이탈이 상당하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도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증권사들의 반대매매 규모 급증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이나 경제 지표 등이 약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당분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이 부족해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아직 본격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주식을 공격적으로 사진 않을 것이고, 지금 상황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사고 있는 업종들이 이런 은행, 통신, 철강 이런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좀 괜찮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 /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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