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8월 27일 오전 시황] “시장은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 답을 주고 있는 상태”

증권·금융 입력 2021-08-27 09:41:37 수정 2021-08-27 09:41:37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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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사진=더원프로젝트]

 전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되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 이후 경기의 전반적인 회복에 대한 사실 확인을 해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전일 밤 아프카니스탄 카불공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였고, 미국 시장 역시 매우 제한적이지만, 그에 대한 영향을 받았다. 우리 시장은 지난주 급락 구간을 마무리하고 이번 주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크게 자리잡고 있기에 회복 구간에서 제대로 된 거래수반이 이루어지지 않고 급매물의 정리 이후 매물 공백에 따른 가격의 회복만이 이루어졌다. 여기에 밤사이 카불 테러와, 전일 금리인상 등이 불안요소로 자리매김을 하며 개장 초 약세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이미 상당량의 급매물들이 정리된 상태이기에 개장 초 약세 출발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중 가장 빠른 쪽은 시장의 중심종목군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2차전지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급락 구간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움직임을 보여 주었지만, 이번 주 전체 종목들의 회복시에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 메타버스 관련주의 집단적인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으며, 전일 쉬어간 제약주의 회복력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불안감에 젖어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소극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 가격이 오를 경우 저점을 확인한 상태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을 가지게 되고, 가격이 하락할 경우 또다시 지난주의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일도 거래가 수반되는 움직임보다는 호가잔량의 공백 속에 가격의 변동성만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가운데 시장은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 모두가 소극적이기에 더더욱 시장은 빠른 가격회복력을 보여주게 된다. 


다음주 이후 시장은 분명한 방향성을 보여주게 되겠지만, 이미 시장은 어느 쪽으로 갈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주고 있는 상태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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