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강원랜드, 위드 코로나 수혜…영업이익 증가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8-31 09:03:26 수정 2021-08-31 09:03:26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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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KB증권은 31일 강원랜드에 대해 "‘위드 코로나’ 시기가 오면 가장 빠르게 실적이 회복될 업종은 내국인 카지노로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2분기 매출은 2,036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7.9%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카지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0% 증가한 1,939억원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보다 카지노 체류 인원이 소폭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백신 모범국 위주로 위드 코로나가 일상이 되고 있어, 한국에 이러한 시기가 오면 강원랜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실외 노 마스크를 선언했고, 영국도 지난 7월부터 모임 인원 제한,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방역 규제를 대부분 완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사회 통념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노마스크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지만, 위드 코로나를 선행하는 국가 추이를 보면 단계적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하는 시점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강원랜드가 3분기 165억원, 4분기 1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국에서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거나, 백신 접종률이 70~85%를 상회하는 집단 면역이 형성되면 가장 빠르게 회복될 업종은 내국인 카지노”라며 “현재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지만, 동시 체류 인원은 1,800명으로 1,200명이었던 2분기 초 대비 완화된 상태로, 수요 비탄력성과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라는 강원랜드의 독점적 지위를 고려하면 영업이익의 계단식 상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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