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팔고 채권 샀다…보유비중 9%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거센 매도세에 코스피 3,100선이 무너지는 등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다만 국내 채권 시장엔 지속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혜림 기자가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한 금액(누적)은 7조38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6조9,40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올해 1월부터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채권 보유잔액은 195조원을 돌파해 올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보유비중 역시 지난 2017년 5.9%에서 전일 기준 8.9%까지 상승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은 서로 위험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낙폭을 보이자 외국인 채권 매입을 통해 주식 위험을 줄였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이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해 상대적으로 높은 원화채 금리가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의견입니다.
전일(30일) 기준 국내 10년물 국채 금리는 1.91%로 미국 1.28%, 독일 -0.42%, 일본 0.02% 등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있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시행한다 해도 고용환경을 고려한다면 미국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단기물보단 장기물 투자 기회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금융 '공적 역할' 강화…가산금리 손질·빚 탕감 가나
- [이재명 대통령 취임] 가상자산 제도권 편입? 새 정부 크립토 정책 '주목'
- 엠젠솔루션, 소방박람회서 ‘AI 자율주행 소방로봇’ 첫 선
- 한국투자증권, MTS ‘한국투자’에 미국 주식 소수점 투자 기능 도입
- KB국민카드, 개인사업자 전용 ‘사장님든든 기업카드’ 출시
- 신한은행, ‘야구볼 땐 땡겨요 타임’ 이벤트 진행
- NH농협은행, 모바일 외국인 신분증 서비스 확대
-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 ‘침착맨 에디션’ 한정판 출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교육청 담양도서관, 디지털 리딩코너 운영…‘리딩캣’ 도입
- 2삼성물산, 미국 액침냉각 전문기업 GRC와 파트너십 체결
- 3강원랜드, '모바일 앱 100만 회원 돌파'... 기념 프로모션 실시
- 4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2025년 집중안전점검' 실시
- 5원주시, 생각자람어린이도서관 6월 14일 정식 개관
- 6한국관광공사, 데이터 트렌드 전하러 대전으로!‘요즘 데세’개최
- 7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첫 카타르 출시… ‘중동 시장’ 공략 나서
- 8고려아연, 이주배경 아동 문화·진로 체험 후원
- 9부산교육청 학생예술문화회관,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 공연
- 10대동모빌리티, 집에서 충전 ‘GS100 Lite’ 플러그인 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