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롯데정밀화학, ECH 시황 반등…목표가 ↑"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대신증권은 7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ECH(에폭시 부원료) 시황 반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상원 연구원은 “ ECH(에폭시 부원료) 시황 반등으로 예상보다 실적 견조하다"며 "역대 최고 수준인 에폭시와 BPA(주원료)의 스프레드를 감안하면 ECH 역시 추가 상승을 기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용 그린소재(페인트/시멘트 첨가제)의 경우 수요 호조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는데, 연간 단위 계약 탓에 판가는 고정인 반면 증설로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연말 재계약(판가 인상)을 통한 수익성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내 유통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는 암모니아 Trading 사업 역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소의 원거리 운송 방식으로 암모니아가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흐름(분기/연간 증익), 주력 제품 시황 강세, 2차전지 소재(솔루스첨단소재; 동박) 투자, 그린 암모니아를 통한 친환경 성장 도모 등 다양한 투자 포인트를 다수 보유했음에도 주가는 PER 5배의 절대적 저평가 상태”이라며 “목표주가도 보수적인 수준(PER 9배에 불과)으로 적극적인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6.1% 증가한 62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586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화학 업종 전반적으로 시황 둔화에 따른 분기 감익이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으로 평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은 ECH 덕분으로 톤당 스프레드가 4월(평균) 1,609달러까지 상승한 이후 6월에는1,403달러까지 하락했었으나 8월 1,628달러까지 재차 반등, 최근(9월)에는 1,776달러까지 추가 상승하며 19년 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ECH 스프레드 강세는 건설 등 전방산업 수요 호조에 따른 에폭시 체인 강세,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염소계 제품 가동 차질 영향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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