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우려에 뉴욕증시 혼조세…나스닥 0.07%↑

증권·금융 입력 2021-09-08 06:12:06 수정 2021-09-08 06:12:06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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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 증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등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하며 최고치를 다시 한 번 높였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09포인트(0.76%) 하락한 3만5,100.0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5.40포인트(0.34%) 내린 4,520.03를 기록했지만, 나스닥은 10.81포인트(0.07%) 오른 1만5,374.3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7일) 시장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에 따른 경기 둔화에 주목했다.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섰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2,135명으로 2주 전보다 12% 가량 줄었지만 하루 입원자 수와 사망자 수가 2주 전 대비 각각 8%, 31% 증가하는 등 델타 변이 확산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델타 변이 확산과 정부 부양책 소진 등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5.5%로, 올해 전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7%로 하향했다.

업종별로 부동산,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이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고, 테이퍼링(자산매입규모 축소) 연기 기대감에 기술주가 상승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94센트(1.4%) 하락한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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