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농협 실명계좌 확보…"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순항"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공 재계약에 성공하며,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 순항을 알렸다.
이번주 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특정금융정보이용법(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접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빗썸은 국내 대표 거래소로서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주요 요건인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확보해 실명계좌 재계약 성공이 예상되던 상황”이었다며 “타거래소와 협력해 트래블 룰 시스템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 CODE(COnnect Digital Exchange)를 설립하는 등 보안강화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간 농협은 금융사고 발생시 은행의 면책을 보장하는 법적근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자금세탁 등 리스크를 대비한 ‘트래블룰’ 체계를 갖추라고 요구해왔다. 막판 쟁점이 됐던 트래블룰 관련 사항은 가상자산거래소 신고 수리가 되면 유예기간을 둔 후 적용하는 조건부 협의로 알려졌다.
‘트래블 룰(Travel rule)’은 가산자산 거래소가 타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할 때 송신자와 수신자의 정보를 수집할 의무를 부과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익명거래로 범죄자금 및 재산은닉 등의 부정사례를 방지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와 지주사 빗썸홀딩스에 각각 10.23%, 34.22%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다. 빗썸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6,087억원으로 전년동기(908억원) 대비 5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33억원으로 전년동기(501억원) 대비 1100% 늘었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 역시 상반기에만 당기순이익 1374억7,181만원을 기록했다./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한銀 상생금융 확대…공공배달앱 가맹 소상공인 200억 금융지원
- '코인 3법' 美하원 통과…국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탄력받나
- 부실과 부실의 만남…코스닥 깜깜이 주인 변경 '주의'
- 은행권 활발해진 공동대출…하반기 지방銀-인뱅 협업 이어진다
- 우리투자증권, 2분기 '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1위
- "실버세대 잡아라"…4대 금융, '시니어 모시기 전쟁' 본격화
- 기지개 켜는 소비심리…편의점·백화점株 ‘활짝’
- 은행권 '제로 트러스트' 강조…고강도 보안체계 구축
- 기술 이전·관세 유예…몸집 키우는 K-바이오株
- 957만건 위반에 183兆 과태료?…FIU-업비트 정면 충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이 대통령, 이진숙 지명 철회...강선우는 임명 수순
- 2李대통령, 호우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지시
- 3새만금개발청장에 김의겸 임명…차관급 4곳 인사
- 4포항시, ‘No-Code 제조혁신’ 시동…지역 제조업 디지털 대전환 가속
- 5포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본격 지급…민생경제회복 총력
- 6영천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긴급 현장 점검
- 7경주시, 반다비체육센터 건축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8명현관 해남군수, 박지원 의원 초청 예산정책 간담회…지역 발전 협력 '총력'
- 9'1인당 최대 40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
- 10조주완 LG전자 CEO "작은 관찰이 혁신으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