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롯데쇼핑, 한샘 인수시 유통 채널 시너지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1-09-13 09:14:19 수정 2021-09-13 09:14:19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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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청석기자]IBK투자증권은 13일 롯데쇼핑에 대해 "한샘 인수전 참여에 대해 기존 유통 채널과 시너지를 연계한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한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의 M&A 반대 가처분 신청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지난 9일 한샘의 경영권 지분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투자하는 IMM 사모펀드(PEF)에 2,995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며, "한샘은 국내 홈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 시장지위를 견고히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67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 늘어난 931억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한샘 M&A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롯데쇼핑은 가전 플랫폼인 롯데하이마트 및 유통 채널과 시너지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다"며, "특히 한샘이 보유한 방배동 사옥 가치(약 5,000억원) 등에 근거할 때 금번 인수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롯데 가치 상승에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샘 2대 주주의 인수 반대 가처분 신청도 변수"라며, "지난 10일 공시에 따르면 한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엘피(Teton Capital Partners, L.P)는 인허가, 자산, 지적 재산권, 주요 계약 등 자료의 제공과 매각 조건 가격 등을 정하기 위한 기업 실사에 협력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못 하게 해 달라며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롯데쇼핑의 투자는 한샘 2대 주주의 법적 반대에 부딪히며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며, “롯데쇼핑 입장에서는 신속한 진행을 통해 한샘 인수를 매듭 지을 때 기업가치 상승 모멘텀을 반영할 전망이다”고 판단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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