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기관‧외국인 매수에 코스피 3,148선 마감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148선을 회복했다.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며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부분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역시 1.11% 상승 마감했다.

14일 전장 대비 0.30% 오른 3,137.32p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에 꾸준이 상승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유지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3,148.83p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조643억원 홀로 대량 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11억원, 2,983억원씩 순매수 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14일) 코스피 시장에서 607개 종목이 상승했고 251개 종목이 내렸다. 대형주(0.47%)와 중형주(0.74%), 소형주(0.60%)가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철강금속(-1.52%), 섬유의복(-1.19%), 비금속광물(-1.11%) 등이 내렸고, 전기전자(0.53%), 의료정밀(3.06%), 증권(0.10%), 보험(1.01%), 기계(1.40%), 화학(0.21%), 은행(6.29%), 운수장비(1.69%), 운수창고(2.06%)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1.35%), 카카오(-0.40%), LG화학(-1.74%) 등이 내렸다. 반면 삼성전자(0.39%), SK하이닉스(0.94%), 삼성SDI(1.89%), 현대차(1.95%), 셀트리온(0.38%) 등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는 주가 변동 없이 장을 마쳤다.

같은 날(14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1,037.44p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1,144)과 기관(-714)이 매도한 가운데 외국인(2,116)이 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6.43%)가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0.64%), 에코프로비엠(8.33%), 펄어비스(2.47%), 카카오게임즈(0.84%), 엘앤에프(2.60%), SK머티리얼즈(1.02%), 알테오젠(2.48%) 등 대다수 종목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 SK리츠는 공모가 5,000원을 상회한 5,34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8.24% 상승한 5,780원에 장을 마쳤다.

SK리츠는 SK서린빌딩과 SK에너지 주유소 116개 자산을 보유한 클린에너지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 지분 100%를 투자 자산으로 하며,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0원 내리며 1,17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mileduck29@sedail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