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9월 24일 오전 시황] “조만간 폭락? 아직 하늘은 쨍쨍하기만 할 뿐이다”
중국 헝다그룹의 디폴트 문제는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일단 안정화되는 양상이다. 미 연준은 11월부터 테이퍼링 실시를 발표함에 따라 미국채금리의 급등과 더불어 미국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간 시장을 압박해왔던 잠재적인 악재(?)였던 테이퍼링이 실제 시행되고, 기준금리 인상도 조기 실행 가능성이 높아짐에도 미국 시장의 상승세가 나타난 점은 자금 시장만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코로나 이후 특수 상황에서 벗어나 정상 국면으로의 회귀를 알려주는 시그널로 해석함과 동시에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가진 것이 이유가 될 것이다.
우리 시장 또한 전일 연휴 이후 다소 불안정한 흐름 하에서 벗어나 개장 초부터 전 업종의 고른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매기는 구체적인 호실적 하에 놓여 있는 2차전지 관련주로 집중되고 있으며, 그 외 반도체 등을 위시한 IT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전 업종에 걸쳐 고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투자 심리와 기인해서 가장 민감한 반응을 하게 되는 제약, 바이오주들도 반응을 하고 있으나, 거래가 수반되지 못하고 있다. 반면, IT버시브를 비롯 미디어 등 디지털컨텐츠 관련주들도 최근 낙폭과다했던 카카오의 반등을 중심으로 함께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일 오전 10원까지 상승했던 원달러환율은 장막판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감된 후 금일은 개장초부터 약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매도를 기록 중이나, 그 강도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은 이제부터 실적이 밑바탕이 되는 종목들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단순히 주식시장 측면에서만 바라볼 경우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이 과도하게 보여지게 되고, 그로 인해 접근에 대한 저항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업황 모멘텀을 감안한다면, 아직도 추가적인 상승세는 얼마든지 나타날 것이며 얼마까지 상승하게 될지 알 수가 없다.
또한 이들 2차전지의 독주 현상이 이어질 경우 지금까지 접근하고 있지 못한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도 결국 동참하게 되며 집단적인 군중이 함께 하는 강력한 주도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 참여자들 대다수는 현재의 시장에 대한 확신보다 우려를 하고 있다.
조만간 폭락하게 될 것이라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지만, 기우제에 의한 비가 오는 것이 아닌 비가 옴으로써 기우제가 맞는 현상 또한 주식시장에서 나타날 것이나, 아직은 하늘은 쨍쨍하기만 할 뿐이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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