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銀 ‘대출 죄기’ 도미노…DSR 도입 ‘속도’

[앵커]
지난달 NH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이후 ‘대출절벽’ 우려가 제기되자 금융당국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며 선을 그었는데요. 한 달도 못 가서 대출 규제 움직임이 전 은행권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은 더 강도 높은 대출규제를 예고해 실수요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은행권의 대출제한 조치가 도미노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4%를 넘어선 KB국민은행은 수요일(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가입하는 모기지 신용보험과 신용보증 판매도 제한합니다.
하나은행도 다음 달 1일부터 모기지 신용보험과 신용보증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국민 등 대출 규제 움직임으로 나머지 은행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 올해 연말까지 석 달 이상 남아 있지만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당국이 제시한 목표치에 턱밑까지 도달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추가 대출 조이기는 은행권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은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으로 내년 7월 시행될 예정이던 DSR 2단계 조치를 조기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오늘(27일) ‘경제·금융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가계부채 대책은 상환능력평가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하며 DSR 규제의 조기 확대를 시사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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