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 9월 28일 오전 시황] “저점 확인하고 재차 시세 반전 확인될 때 순차적 접근을”

증권·금융 입력 2021-09-28 09:52:20 수정 2021-09-28 09:52:2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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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시행이 확정적으로 인지됨에 따라 미국채 금리의 상승과 달러강세가 전개되고, 우리 원화 역시 달러화에 대한 약세를 기록 중이다. 개장초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하는 1,180원으로 시작함에 따라 주식시장 역시 수급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시작되고 있다. 


최근 제약, 바이오주의 시세 탈락이 완연하게 전개됨에 따라 시장내 다수의 참여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더욱 증폭되고, 개인들의 신용 반대매매 매물까지 출회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장의 주도주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는 단기적인 시세에 대한 부담에 의한 대중의 집단적인 접근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되고, 단기적인 가격 변화에 대한 반작용 역시 꾸준히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오히려 시세의 부담을 적절히 조절해주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며, 단기 이익실현과 새로운 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2차전지 관련주 내에서 종목간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으며, 업종간 순환매가 아닌 업종내 종목간 순환매는 오히려 종목들 간의 시세를 밀어주고 끌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따라서 금일 오전 전반적으로 2차전지 종목에 대한 단기 이식매물 출회로 인한 쉬어가는 상황은 나쁘지 않은 상황이며, 가격조정 장중 조정으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다. 


WTI는 중요가격인 배럴당 76달러에 근접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산업재 종목군에 대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철강금속을 비롯한 주요 산업재 종목군은 탄소배출권에 대한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인 ESG와 관련해서 좋은 상황만은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시장은 주도주가 치고 가는 구간에서는 철저하게 주도주 중심으로 압축되고 주도주가 쉬어갈 때 상당수 종목으로 반등세가 이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는 얕고 종목의 수가 많아지는 부분은 오히려 주도주가 쉬어가는 구간에서 다른 종목으로의 접근보다는 주도주에 대한 진입의 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시장의 주도주인 2차전지 관련주들은 단기 슈팅구간에 돌입한 상태임에는 분명하며, 슈팅구간이기에 장중 시세의 변동성 또한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보유자의 입장에서는 장중 흔들리는 시세를 극복해야 하며, 미보유자는 장중 높은 변동성 구간에서 저점매수의 기회를 찾아서는 안된다. 오히려 저점을 확인하고 재차 시세의 반전이 확인될 때 차분하고 순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단기적인 가격의 상승에 의한 가격 변동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주도주로서의 자리는 유지해 나가게 될 것이다. 현재 시점에 뚜렷한 대안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에 더더욱 주도주로서의 자리를 지켜가게 될 것이다. 또한 지금처럼 절대 다수의 시장 참여자가 보유하지 않은 가운데, 시세에 대한 심적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대기매도자 또한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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