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 상위 10종목 모두 하락…평균 -13%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
[앵커]
코로나19 이후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 활발해졌습니다. 다만 올해 들어 수익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윤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달 개인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카카오, 네이버(NAVER), 카카오뱅크, LG전자, 엔씨소프트 등으로 단순 평균 수익률은 -12.87%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같은 기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은 10종목 중 5종목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였지만, 평균 수익률은 5.62%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 투자자는 기관으로 1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달 들어 기관은 크래프톤, 현대중공업, 대한항공, SK이노베이션 순으로 많이 사들였으며 평균 수익률은 7.82%에 달합니다.
개인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여전한 대형주 선호 현상이 꼽힙니다.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대부분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내 종목으로 인터넷, 반도체, 자동차 등 업종 대표주였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언택트 등 유망사업 관련주뿐 아니라 제약, 철강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 것이 좋은 전략이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뚜렷한 주도주가 없이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의 투자가 쉽지 않아졌다며,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나 업종별 분산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혜림입니다./grace_rim@sedaily.com
[영상편집 김현지]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2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3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4"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5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6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7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8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9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 10LG에너지솔루션, 미국서 ESS용 LFP 배터리 대규모 양산 시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