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국내증시,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코스닥 1,000pt 붕괴

증권·금융 입력 2021-10-01 16:19:12 수정 2021-10-01 16:19:12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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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국내 증시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9월 수출지표 호조에도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아시아 증시 하락에 동조하며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 공세에 약세를 면치못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9월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6.7% 증가한 558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2억 달러로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1일 전일 대비 49.64포인트(1.62%) 떨어진 3,019.18에 종료됐다. 개인 홀로 7,60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26억원과 4,88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46%)과 통신업(0.18%)를 제외하고 기계(-3.73%), 은행(-3.59%), 운수장비(-2.82%) 등의 순으로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1%)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21%), SK하이닉스(-2.91%), NAVER(-1.55%), LG화학(-0.77%) 등이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07포인트(2.00%) 급락한 983.2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홀로 1,28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원과 25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통(-3.82%), 화학(-3.62%), 섬유.의류(-3.56%), 인터넷(-3.35%) 등의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엘앤에프(1.90%)와 펄어비스(6.09%)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5.30%), 에코프로비엠(-3.43%), 에이치엘비(-1.77%)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엔피와 바른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0.40%) 오른 1,18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증시 약세를 유발했던 요인은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중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 헝다그룹 이슈 등 다양했지만 어느 것 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었다면서 상기 이슈들은 10월에도 지속 부담으로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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