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하락장 속 삼전 1조 순매수…"그래도 삼성전자"

증권·금융 입력 2021-10-05 16:09:09 수정 2021-10-05 16:09:09 서청석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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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지난달 15일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삼성전자를 쓸어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3,150선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지난달 15일부터 오늘까지 11거래일 동안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이 기간 개인은 삼성전자를 약 9,980억원, 1,361만주를 순매수했다. 이어 SK바이오사이언스 4,370억원, 카카오 3,638억원, 삼성전자우 3,283억원, LG전자 2,61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SK이노베이션 3,746억원, 크래프톤 2,947억원, LG화학 2,200억원, 대한항공 1,892억원 등 순으로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하락장에서 SK이노베이션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약 2,622억원, 100만주를 사들였고, 이어 KB금융 1,706억원, LG화학 1,403억원, HMM 1,022억원, 한화솔루션 908억원, 신한지주 904억원 , 크래프톤 834억원, 대한항공 818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대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삼성전자우로 약 2,75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2,418억원, 카카오 2,327억원, 엔씨소프트 1,466억원, 현대모비스 994억원, LG전자 9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과 외국인의 반대매매 종목들이 뚜렷하게 보인다. 개인이 가장 많이 팔아치웠던 SK이노베이션을 외국인이 사들이고, LG화학, 크래프톤, 대한항공 등도 개인과 외국인의 매매가 반대로 갈렸다.


한편,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업계는 3분기 삼성전자가 견조한 실적을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이 낮아진 재고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과거 다운 사이클보다 가격 변동 완화와 짧은 주기가 예상된다"며, "실적 대비 체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화 약세에 더해 반도체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견조할 것”이라며,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 및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수익성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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