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코스피, 외인·기관 '팔자'…3,000선 회복 '실패'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코스피 지수가 3,000선 회복에 또 실패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에 하루만에 하락하며 2,956선에 장을 마쳤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36p(0.62%) 오른 2977.82에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장 하락 전환했고,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959.46)대비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장을 마쳤다.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이 4,650억원 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487억원)과 기관(-4,537억원)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70조원에 이르는 역대급 매출을 올리며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0.14% 하락해 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어 SK하이닉스(-1.78%), 네이버(-1.27%), 카카오(-1.67%)도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66%), 삼성SDI(2.85%), 현대차(1.99%), 기아(2.68%), 셀트리온(5.16%)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84개, 보합58개, 하락384개로 집계됐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미 부채한도 협의에 따른 미 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 출발하기도 했지만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지속되는 원화 약세 흐름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53.43)보다 0.32포인트(0.03%) 내린 953.11에 마감했다. 수급을 살펴보면,개인은 3498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7억원, 1,129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펄어비스(-2.98%), 카카오게임즈(-2.97%), SK머터리얼즈(-0.87%), 위메이드(-0.91%)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65%), 에코프로비엠(2.92%), 엘앤에프(5.61%), 에이치엘비(2.97%), 셀트리온제약(2.38%), CJ엔터테인먼트(0.24%)는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 701개, 보합84개, 하락654 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0.4원)보다 4.2원 오른 1194.6원에 마쳤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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