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 코앞…이주열, 11월 인상 시사

증권·금융 입력 2021-10-15 21:10:46 수정 2021-10-15 21:10:46 윤다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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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한창입니다. 이주열 총재는 이번 국감장에서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강한 인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숫점대였던 기준금리가 1%대로 올라서게 됩니다. 윤다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국감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묻는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11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해도 큰 어려움이 없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이달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상승)이 심화돼 경기 둔화 우려가 있었다”며 “코로나19 방역 단계도 강화된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보자는 뜻으로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1월에는 지켜보겠지만 특별한 우리 경제의 위험이 없는 한, 11월 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11월 25일로 예정된 금통위 정례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1%대로 올릴 것을 강하게 시사한 겁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코로나19 위기 발생 이후 크게 완화했던 통화정책 기조를 점차 정상화해 나가고 있다”며 “금융·경제여건 개선에 맞춰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기준금리를 좀 더 과감하게 올려야 하지 않겠냐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도 “충분히 수긍한다”고 말해, 향후 금리 방향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KDB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서민금융진흥원의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KDB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한 절차 상의 공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IBK기업은행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인 ‘성남의뜰’로부터 대출 주관 등 참여 수수료로 약 63억원을 받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서울경제TV 윤다혜입니다. /yunda@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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