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투자전략]"우호적 환율 환경, 국내증시 외국인 추가 수급에 긍정적"
[서울경제TV=서청석기자]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실적 시즌 기대감과 안정된 환율 등 영향에 상승장이 기대된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70포인트(0.56%) 오른 3만5,457.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17포인트 (0.74%) 상승한 4,519.63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107.28포인트(0.71%) 오른 1만5,129.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9일)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기록했고, 대형 기술주들도 위험자산선호심리 확산에 영향을 받으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존슨앤존슨과 트래블러스, 스틸 다이나믹스 등 기업들이 실적 호실적을 보였고, 애플,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가 1% 중반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다만, 프록터앤갬블(P&G)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기록했지만, 상품 및 운임 상승분을 충당하기 위한 가격을 인상과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우려에 주가가 1.18% 하락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연동형 상장펀드 '포로셰어스 비트코인 ETF'는 뉴욕증시에서 데뷔했다. 'BITO'로 거래되는 ETF 장초반 42.15달러까지 올라 거래됐고, 결국 4.85% 오른 41.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ETF 출시는 가상자산투자자와 월가 등이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이벤트로, 이 펀드는 선물계약을 기반으로 하며,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 의장이 '중대한 투자자 보호'를 제공한다고 밝힌 뮤츄얼 펀드 룰을 적용 받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BITO는 거래 시작 20분 만에 약 640만주, 2억6,400만 달러 규모가 거래됐다.
샘 뱅크맨 프리드 FTX거래소 대표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강세장"이라며, "ETF 주변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 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전날 반등세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우호적인 환율 환경으로 인한 외국인 수급 추가 호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 코스피는 3,020 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도 1,000 선에 안착하는 등 지난주 수요일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다"며, "국내 증시는 단기적인 현금비중 확대 성격의 물량을 소화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 확대와 전 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미국 넷플릭스의 호실적 등으로 인한 3 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해야한다"며, "스타일 및 테마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증시의 하단은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blu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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