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오징어게임 속 ‘당뇨발’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소식에 강세

증권·금융 입력 2021-10-25 09:47:06 수정 2021-10-25 09:47:06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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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열린 당뇨병성 족부궤양 컨퍼런스(DFCon)에서 보유 파이프라인 엔젠시스(VM202)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다. 

 

25일 오전 940분 현재 헬릭스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92% 상승한 25,200원에 거래 중이다.

 

DFCon은 전세계 당뇨병성 족부궤양(DFU)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북미 최대 당뇨발 컨퍼런스다. 헬릭스미스는 21회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 참가해 엔젠시스의 DFU에 대한 미국 임상3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뇨발(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헬릭스미스가 당뇨발 치료 관련 유의미한 임상결과를 발표하자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극 중에서 당뇨발은 주인공 기훈(이정재 분)의 어머니가 앓는 질환으로, 기훈이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6월 종료한 미국 임상3상에서 특히 신경허혈성 궤양에 엔젠시스가 효과 있음을 확인했다. 44명의 치료의향분석(ITT분석) 환자 중 23명의 신경허혈성 궤양(neuroischemic ulcer) 환자들은 엔젠시스 주사 후 3개월, 4개월, 5개월 째에 궤양 완치율이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각각 p=0.0391, 0.0391, 0.0361).

 

2017년 기준 전세계 당뇨병 환자는 45천만명인데, 이 중 19~34%에 해당하는 약 12천만명이 DFU를 앓고 있다. 국내 당뇨병 유병률이 인구의 57% 선인 점을 감안하면 큰 시장이다. 헬릭스미스는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프로토콜을 재정비하고 해당 분야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DFCon 공동설립자이자 공동의장인 데이비드 암스트롱(David Armstrong)엔젠시스의 DFU 미국 3상 데이터는 고무적인 결과로, 프로토콜 수정 및 사이트 수 확대로 더 확장된 DFU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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