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3분기 영업이익 8,262억원…2,374% 폭증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 3분기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 등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28일 오후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5조 8,602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이 8,262억 원으로 작년과 비교해 2,374% 급증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한 14.1%로, 두 자릿수 이익률을 보였다.
이번 호실적의 배경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가 꼽힌다. 올해 3분기까지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실적은 약 618만 톤으로, 전체 판매량 중 40%가 넘는 수준이다.
특히 지난 9월 협력사 파업에 따른 제품 출하 지체 영향의 악재로 판매량은 다소 줄었지만, 글로벌 철강시황 강세 흐름에 적극 대응해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 점도 주효했다.
이에 대해 현대제철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적극적인 판매단가 정책과 함께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제철은 4분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세계경제 경기회복세가 소폭 둔화됨에도 철강수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라면서도 "실적 측면에서 그렇게 빠지진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하반기 자동차강판 가격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하반기 원가 상승 폭이랑 전반적인 생산 및 공급 상황 감안해 협상 깊숙이 진행 중인데 완료되면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제철은 향후 모빌리티부품 사업 확대와 강관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부품 판매를 강화하고, 알루미늄 등 신소재 가공사업 확대 등 미래사업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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