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마감시황]화이자 백신 호조에 국내 의약품株 약세…코스피 연일 하락

[서울경제TV=윤혜림기자]이번주 첫 거래일인 오늘(8일) 국내 증시에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중심으로 코스피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최근 미국 10월 고용지표 호조, 테이퍼링 실시 임박, 인프라 법안 등이 달러 강세를 지지하자 한미 증시 간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전장 대비 0.13% 내린 2,965.36포인트(p)에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대형주와 의약품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 하락한 2,960.20p에 거래를 마쳤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656억원 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8억, 2,734억원 매도했다.
또한 시장에서 502개 종목이 상승했고 351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80%), 전기가스업(1.97%), 운수창고(1.58%), 유통업(1.10%)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5.66%), 의료정밀(-4.17%), 은행(-2.02%), 비금속광물(-0.9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47%), 기아(0.11%)가 상승하고, NAVER(-0.61%), 삼성바이오로직스(-4.57%), LG화학(-1.91%), 삼성SDI(-1.46%) 등이 내렸다.
같은 날 코스닥은 오후 들어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1,002.50p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267)이 매도하고, 외국인(44)과 기관(240)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에코프로비엠(1.54%), 펄어비스(3.54%), 카카오게임즈(1.33%), 엘앤에프(0.53%)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6.12%), 에이치엘비(-6.07%), 셀트리온제약(-5.82%) 등이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화이자의 코로나 치료제가 고위험 환자의 사망률을 89% 낮춘다는 이슈에 백신 및 진단 업체 중심으로 매물 출회가 예상된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14.20%), 한미약품(-1.24%), 녹십자(-5.10%) 등 의약품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금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10원 내린 1,18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grace_r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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