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 흥행 순항…연내 분양단지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1-11-10 11:24:05 수정 2021-11-10 11:24:05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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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이 전국 각지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집값도 가파르게 오르는 추세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대표적인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인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 일산자이 4단지’ 전용 108㎡는 지난 7월 9억4,500만원에 거래돼 작년 6월(6억원)보다 3억원 이상 올랐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풍동 숲속마을6단지 두산위브’ 전용 129㎡는 지난 9월 7억7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시기 1억~1억80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도시개발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3월 충남 계룡 대실지구에서 분양한 ‘계룡자이’는 261가구 모집에 7,225명이 접수해 평균 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계룡시에서 분양한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이 낮았던 지역에 공급됐지만 기반시설이 잘 갖춰지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규제 강화와 공급 위축으로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선보이는 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연내에도 전국에서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내 미니신도시급 도시개발사업으로 분양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부분투시도. [사진=S동서]

먼저 지방권역에서는 아이에스동서(IS동서)가 오는 12월 울산의 새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덕하지구에서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한다.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는 덕하지구 B2블록에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성공적으로 공급된 1차와 함께 2,000가구에 육박하는 ‘에일린의 뜰’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하지구는 울산 울주군 청량읍 일대에 조성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상업시설과 기반시설, 녹지 등이 어우러지는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달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에 전용 84~104㎡ 1722가구 규모의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며, 우미건설도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남 진주시 신진주역세권에 전용 84~128㎡ 828가구 규모의 ‘신진주역세권 우미린’을 공급 중이다. 


수도권에서는 일신건영이 12월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화양지구의 첫 일반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468가구(전용 5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밖에 현대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모현(왕산)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3731가구(전용 59~185㎡)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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