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광풍…ETF 수익률 한달새 '두자릿수'

증권·금융 입력 2021-11-16 19:44:40 수정 2021-11-16 19:44:40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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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앵커]

요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죠. 이에 지난 10월 국내에서는 메타버스에 특화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4개가 출시됐다고 하는데요. 한달 사이에 수익률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배요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지난달 13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메타버스와 연계된 4종의 ETF 상품을 나란히 출시했습니다. 

 

이중 현재까지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입니다. 이 상품은 액티브 ETF로 펀드매니저의 운용 능력에 따라 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입니다. 

 

상장 후 오늘까지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은 33.6%에 달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한 하이브(8.47%), 펄어비스(7.91%), 위메이드(7.73%)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TIGER Fn메타버스 ETF28.7%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회사 측은 이날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하이브(10.61%), JYP엔터(9.31%), 와이지엔터테인먼트(8.79%) 등 엔터 관련 종목의 비중이 30%에 육박합니다. 컴퓨터그래픽과 시각특수효과 전문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9.95%)와 메타버스 기기에 카메라 등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8.51%) 등을 높은 비중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KB자산운용이 출시한 iSelect 메타버스와 NH-아문디 자산운용의 Fn K-메타버스MZ도 각각 21.81%, 17.48%을 기록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실 세계와 같은 3차원의 디지털 가상 공간인 메타버스가 확장되면 기계, 소프트웨어, 콘텐츠, 플랫폼 등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대부분의 메타버스 ETF는 빠르게 수혜를 볼 수 있는 엔터, 게임, 플랫폼 등이 비중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제TV 배요한입니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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