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 이종목]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슈퍼 신물질 ‘인공세포막’ 기반 LNP…다양한 분야로 확산”

증권·금융 입력 2021-11-22 10:12:17 수정 2021-11-22 10:12:17 배요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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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코스닥 상장사 더이앤엠(THE E&M)의 자회사 루카에이아이셀(이하 루카)이 글로벌 및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공동연구 MOU를 체결하며 한국 바이오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루카는 최근 한국콜마와 인공세포막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약물전달 시스템 업무협약(MOU)을 맺고 LNP(지질나노입자)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지난 9ABITEC코퍼레이션과 공동연구 협력 이후 두번째 LNP 관련 MOU.

 

루카의 기술 총괄 대표인 조남준 박사는 계란과 콩 등에서 추출한 자연 친화적 재료로 mRNA(메신저리보헥산) 백신의 약물전달에 쓸 수 있는 LNP 개발 기술을 개발했다.

 

LNP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mRNA 백신 개발에 쓰이면서 주목받은 물질로 mRNA가 타깃 세포까지 안정적으로 도달하도록 돕는 필수 작용을 담당한다.

 

모더나의 창립자 로버트 랭거 교수도 지난 6월 컨퍼런스를 통해 LNP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에도 모든 나노 입자의 미래는 유망하며 안정적 LNP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루카의 자연 친화적 리피드(Lipid)로 인체의 세포막과 비슷한 인공 세포막(Lipid Bilayer)’을 활용하면 안전한 약물 전달 물질을 신속하고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세포 구성 물질이라 면역 거부 반응이 없으며 이물질 차단과 윤활 기능도 있고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

 

세포막은 외부 세균으로부터 세포 내부를 보호하고 세포 내·외부의 단백질과 효소가 신호 전달과 확산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 측은 설립 1년 미만인 신생 기업임에도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과 공동연구 MOU 체결이 가능했던 배경에 대해 싱가폴 난양공과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이자 기술총괄 대표이사인 조남준 박사가 개발한 인공지능 솔루션(AI, Artificial Intelligent)과 나노 어셈블리(Nano-Assembly)라는 인공세포막 핵심기술(Core Lipid Composition Technology)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루카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다양한 지질(Lipid)을 사용 목적에 맞게 최적의 배합비율과 조건을 도출하고 인공세포막을 생성하는 특허 기술을 보유 중이다. 많은 연구개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이전의 LNP 개발 방법에 비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화장품이나 일반의약품(OTC) 등의 물질전달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전달시스템(DDS), 방오(Antifouling) 코팅, 윤활솔루션(Lubrication Application) 등 여러 사업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특히 인공세포막 코팅 기술을 활용한 Blocking Agent solution과 신속진단키트 등이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루카의 인공세포막 기술은 앞으로의 바이오 기술을 이끌 차세대 기술이라며 약물전달, 방오 코팅, 윤활 솔루션, 항균 등 제약부터 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화장품까지 접목시킬 수 있는 사업분야와 아이템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카가 생산중인 코로나19(COVID-19) 신속진단키트는 지난 10월 유럽 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한 데 이어 국내 내수판매를 위한 허가를 진행 중이다.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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