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유임이 오히려 긴축우려 키웠다…나스닥 1.26%↓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유임이 결정에 상승폭을 키웠지만, 인플레이션 타파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발언이 지수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4포인트(0.05%) 올라 3만5,619.62에 마감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03포인트(0.32%) 내려 4,682.93을 기록했고, 나스닥도 202.68포인트(1.26%) 급락하며 1만5,854.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22일)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에 주목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연준 차기 의장과 부의장에 현직인 파월 의장과 리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지명했다.
파월 의장의 유임 결정은 미국 경제의 회복 과정에서 통화정책 안정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장 초반 안도랠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타파를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밝히는 등 연임 이후 긴축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국채 금리가 1.62%대까지 급등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엔비디아(-3.12%)를 비롯해 아마존(-2.83%), 메타(-1.24%), 알파벳(-1.76%) 등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고, 애플(0.29%), 테슬라(1.67%) 등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리비안은 포드와 협력이 결별됐다는 소식에 전일에 8.16% 폭락했고, 루시드 역시 7.35% 하락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대비 0.81달러(1.07%) 오른 배럴당 76.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한은 기준금리 2.5% 동결…집값·환율 불안 영향
- 강호동 회장 비리 의혹…농협금융 불확실성 확대
- '해킹 사고' 정부 고강도 대응…롯데카드 매각 '안갯속'
- NXT 참여 증권사 늘자…거래소 ‘수수료 인하’ 맞불
- 에이루트 子 앤에스알시, '고부가 반도체 장비' 중심 포트폴리오 다변화
- 메드팩토, 중국 ‘TGF베타 심포지엄’서 MP010 파트너링 모색
- 모아데이타, 태국 기업과 AI 건강관리 플랫폼 구축 계약
- 파미셀, '제2회 마종기문학상' 시상식 후원
- NH농협생명, 전국 초등학생 대상 '모두레 경제·금융교육' 운영
- Sh수협은행, 'ESG 경영실천 환경정화 플로깅 캠페인' 펼쳐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경기북부 산업단지, ‘빈 땅의 10년’
- 2인천시, 교육청·동구와 손잡고 화도진도서관 새단장
- 3경관조명으로 물든 오산시, 70억 원의 투자
- 4인천시의회 조현영 의원, 제3연륙교 개통...송도 주민 혜택 촉구
- 5기장군,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 열린다
- 6인천시, 갈등조정에서 공론화로… 시민 참여 숙의 행정 본격화
- 7인천시,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 지역 역차별 해법 찾는다
- 8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정확한 통계...정책의 기초”
- 9유정복 인천시장,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하다’ 현장 소통
- 10인천시의회 이단비 의원, 시민 혜택과 소상공인 보호 동시에
댓글
(0)